심리상담과 심리치료는 정확한 구분은 없습니다. 심리상담은 영어로 counseling 이라고 부르고 심리상담을 하는 사람은 카운셀러로 영어로는 counselor라고 부릅니다. 대신에 심리치료는 영어로 psychotherapy라고 부르고 심리치료를 하는 사람을 치료자 즉 therapist라고 부릅니다. 정신분석은 후자 쪽에 가까우며 영어로 psychoanalysis라고 부르고 치료자 대신에 정신 분석가 혹은 분석 치료자로써 psychoanalyist라고 부릅니다. 하는 분야는 구분이 없지만 용어가 다른 만큼 교육을 받는 과정이 다르고 치료를 하는 대상이 다릅니다.

 

심리상담인 카운셀링(counseling)과 심리상담가인 카운셀러(counselor)

 심리 상담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교육 대학원에서 2년-3년의 교육을 받고 2년-3년의 인턴 과정을 거침니다. 고로 공부하는 기간을 합치면 약 5년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교육 대학원 소속으로 주로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카운셀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어떤 대학에서는 학교 상담 혹은 학교 카운셀러로써 school counseling 혹은 학교 심리학 school psychology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제는 대 규모 대학에서는 대부분이 학교 상담 혹은 상담 심리학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교실에서 이론은 많이 배우는데 비해서 상담 실무가 미흡한 점이 단점입니다. 직접 학생들을 상담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실무에서 부족함이 많은 실정입니다.

 카운셀러들이 다루는 문제들은 치료를 요하는 문제들이라기 보다도 주로 건강한 학생들이 문제를 가지게 될 때 이들을 대상으로 상담해서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심한 문제를 가진 학생들을 가려 내어 부모님들에게 알리고 전문가의 치료나 도움을 받도록 알선해 주는 것이 주요 임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초, 중, 고등학교에 상담 전담 카운셀러를 배치해서 학생들의 문제 해결에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려고 교육 자원부에서 제출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어 조만간에 각 학교별로 상담을 전담하는 전문 카운셀러가 배치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카운셀러들은 몇 번의 상담으로 학생들의 문제가 대충 어떤 것인지를 알고 문제가 더 확대되지 않도록 도와주고 부모님에게 학생의 문제 해결을 도와주도록 협력을 구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학생의 문제 행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학생들에게 몇 회의 상담으로 조언을 해 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몇 개월 동안 문제의 발생 원인을 찾고 분석해서 학생의 문제 행동의 뿌리를 찾아서 해결해 주는 단계로 까지 발전하려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아집니다.

 미국의  경우는 교육대학원에 소속되어 있지만 인턴 과정을 적어도 3년 이상으로 밟도록 되어 있고 직접 내담자를 상담하는 인턴 이수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상담의 대상을 학교 학생들에게만 국한 시키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이 카운셀러들이 학교 밖에서 상담실을 차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청소년 상담, 성인 상담으로 상담을 하고 있으서 치료에 가깝습니다. 그 만큼 많은 훈련이 필요하고 또 상담을 공부하다가 보면 자연적으로 치료 쪽으로 방향이 흘러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전문 과정을 공부하다가 보면 카운셀러가 시험을 쳐서 심리치료자가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심리치료인 psychotherapy와 심리치료사인 psychotherapist

 심리치료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4년 동안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치료 심리학을 공부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과 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2년 3년 과정의 인턴을 수료한 사람들로써 공부하는 기간이 최하 10년이 넘습니다. 또 상담하는 대상이 주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환자들이고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고로 치료자는 상담은 물론 포함되고 나아가서 치료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대학원에 치료 심리학과가 개설된 학교가 고려 대학교 대학원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2012년 3월 현재) 서울에 있는 몇몇 대학에서 상담 심리, 임상 심리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심리학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과로써 평균 경쟁 비율이 최하가 20대 1이고 최고 50대 1인 대학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 비율은 미국인들에게 해당되는 것이고 외국인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졸업 후에 일반 의사들처럼 개업이 가능하기 때문이고 또 실제로 치료 심리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서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인간의 내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그 만큼 높아진 것이 그 이유이겠지요. 의과대학에서 신경 정신과는 계통이 좀 다릅니다. 신경 정신과 혹은 정신과는 우리나라에서는 의과대학 6년 과정을 미국에서는 대학원 과정으로 8년을 마치면 전공을 선택하게 될 때 내과, 외과, 정신과 등으로 갈리게 됩니다. 우리나라 의과대학생들 중에서도 정신과의 경쟁 비율이 5대 1이라는 정보를 들었습니다. 그만큼 정신과에 대한 비중이 커 졌다는 뜻이겠지요. 신경 정신과는 치료 심리학과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신경 정신과에서는 정신 치료가 주로 약물 치료입니다. 뇌에서 생긴 문제로 봅니다. 그러나 치료 심리학에서는 뇌의 문제로 보기 보다는 양육의 과정에서 생긴 문제로 봅니다. 서로 견해가 많이 다릅니다. 그러나 둘 다 어느 쪽이 맞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약물 치료도 필요로 합니다. 심한 정신증 환자의 경우에는 약물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정신분열증, 조울증, 심한 우울증의 경우에는 약물 없이는 치료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치료가 어렵습니다. 미국에서는 약물 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해서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에서는 큰 대학에는 대부분이 심리학과가 개설되어 있고 여기에 치료 심리학(임상 심리학과)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치료 심리학에 관련되는 학과들을 모두 합치면 약 230여개가 됩니다. 그래도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서 큰 대 도시 즉 로스앤젤리스, 샌프란시스코, 시카코, 샌디에고 등에서는 심리치료 전문의 학교 즉 school of professional psychology 라는 대학원 전문 학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1999년에 미국의 심리학과에서 치료 심리학의 박사 과정 경쟁 비율을 소개 합니다(APA, 1999).

     학교 이름          응시자              입학 허가               경쟁 비율

 알라바마 대학교       181명              6명                        30: 1

 아리조나 대학교       305명              8명                        38: 1

 조지아 대학교          329명              12명                      27: 1

 U.C. 버클리 대학교   360명               13명                      28: 1

 하와이 대학교          270명               6명                       45: 1

 미시건 대학교          340명               9명                       38: 1

 노스케롤라이나 대학교  439명            12명                      37: 1

 

 위의 경쟁 비율을 보면 대충 그 실상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들어간다고 해도 공부하기가 어렵습니다. 환자들의 말을 알아듣는 것을 넘어가서 그 말을 뒷면에 깔린 무의식을 찾아내는 과정이야 말로 언어 장벽 때문에 또 외국인들에게 제한되어 있다는 것 때문에 우리 나라 사람들이 미국에서 치료 심리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매우 드문 이유입니다. 미국에서 영주권을 따서 공부한 한국계 미국인들은 상당히 있습니다.그러나 그들은 미국에서 개업해서 심리치료를 하고 있는 사람들로써 우리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모든 전문 과정이 대학원으로 제도화 되어 있습니다. 치료 심리학의 박사 과정을 거치면 다시 전문 학교에 들어가게 됩니다. 가족 치료학교, 정신분석 학교, 최면 치료 학교, 행동 치료 학교, 게스탈트 학교 등으로 세분 되는데 그곳에서 또 3년 - 5년 정도 공부를 하게 됩니다. 고로 자연적으로 평생동안 공부를 하게 되는 셈이지요. 전문인이란 이렇게 해서 탄생하는 것입니다. 하루 아침에 전문가가 된다면 대한민국에 누가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있겠습니까?. 이 과정이 어렵지 않으면 모든 사람들이 하려고 할 것입니다. 공부하는 과정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 분야가 비어 있다는 말입니다.

 치료 심리학은 주로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를 합니다. 심리치료는 몇 개월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장기 치료입니다. 상담 심리는 단기 치료과정이 주이고 심리치료는 장기 치료 과정이 특징입니다. 고로 최하 6개월 이상이고 보통이 4년 - 5년 정도 됩니다. 모든 일상 생활 문제들을 다 다룹니다, 즉 성격까지를 다 포함해서 다루기 때문입니다. 가장 쉬운 용어로 말하면 "인생을 바꾸는 것이지요, 팔자를 고치는 것입니다". 성격장애는 7년 - 8년 정도가 보통입니다.

 미국에서는 치료 심리학이 일반화 되어 있어서 일반 의사들처럼 곳곳에 심리치료 센터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가족 치료 센터, 부부 치료 센터, 정신분석 치료 센터, 청소년 치료 센터, 섹스치료 센터 등으로 전문화 되어 있어서 소비자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심리상담과 심리치료에 대해서 알고 싶어 문의한 사람들의 메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보낸날짜 2003년 06월 11일 수요일, 낮 3시 00분 47초 +09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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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이 <jongmankim@hanmail.net>
 

안녕하세요!!

익명이라는 것이 참 좋군요

저는 35살의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이 나이 되도록 나의 전문분야하나 없는 것이 부끄럽군요..

현재는 회계관련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나오지 않았구요

평생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전문적인 직업 또는 직장

을 찾고 있는데 요즘 평생직장이 드물잖아요.

이 일이 적성에 맞는다 싶었는데 요즘은 통 일에도 전념할 수가 없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육아문제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데 받다 보니

그렇지 않아도 관심있던 심리치료에 더욱 많은 관심이 가게되고

어려서 어렴풋이 정신과의사가 되고 싶었거든요

사정상 그리고 공부도 그리 썩 잘하지 못해서 꿈을 접게 되었는데요

늦게 나마 의과대학에 가지 않고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많이 알고 계신 것 같아서요

어떤 반대 급부도 없이 힘드시겠지만 도움을 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문의
보낸날짜 2003년 08월 27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45초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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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이 <jongmankim@hanmail.net>
안녕하세요
홈피 보고 문의 드립니다.

저도 심리 치료가 필요 할거 같아서요
그런데 심리 치료 센타는 거의 찾아 볼수가 없군요

홈피를 봐도 거의 서울에 있고요...
그래서 가까운 정신과 의원으로 가볼까도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신과 치료랑 심리 치료랑 도대체 어떻게 다른지 정말 궁금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웬지 심리치료하면 좀 괜찮을거 같고 정신과 치료하면 좀 인식이 그렇게 좋진 않죠
이만...

 

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보낸날짜 2003년 01월 21일 화요일, 저녁 8시 34분 14초 +0900 (KST)
보낸이     무선메시지 메신저 친구추가   수신거부에 추가    주소록에 추가
받는이 "김종만" <jongmankim@hanmail.net>
소속기관 xxx대학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정말 자세하게 알게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예전에 고등학교 담임선생님께 xxx대학 심리과를 가고싶다고 말씀드렸다가

반대하시는 바람에 속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저는 중학교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어머니와 함께 삽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이혼하는 가정이 거의 없던 시기라 매우부끄러워 했고

가족끼리 어디 놀러라도 가는 친구를 보면 무척 부러워 했지요.

대학에오고 나서 자유가 생기고 여러종류의 친구들이 생기니까

적응도 안되고 고민하던 사이에 교수님 강의를 듣게 되어 희망도 얻게

되었고 요즘도 가끔 안경쓰시고 수집하신 신문기사 내용을 읽어주시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은 무엇을 할것인지 확실하게 정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적성에 맞추어 심리학을 공부하게 된다면

대학원 졸업후 꼭 교수님 찾아뵙겠습니다.

교수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보낸날짜 2003년 09월 16일 화요일, 저녁 7시 29분 32초 +09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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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이 <jongmankim@hanmail.net>
소속기관 xx 중학교
 

안녕하세요 김종만 선생님...

저는 xx에 살고있는 xxx 라는 중학생 입니다..

저희 학교 도덕과교육 중에 자신이 가지고 싶은 직업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 있어

이렇게 메일은 보냅니다..

선생님께서 쓰신 "나" 라는 책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그 책을 통해 저도 선생님 처럼 상담가가 되고 싶어 졌어요

주변 사람들이 상담가가 되려면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상담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선생님은 이미 상담가 이시니 잘 아시리라 믿고 이 편지를 보냅니다..

공부방법과 함께 선생님이 상담가를 선택하게 된 동기와 상담원 들이 하는일, 월수입...등

여러가지를 구체적으로 함께 적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메일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장 부탁드려요...

답장감사합니다....
보낸날짜 2003년 09월 19일 금요일, 낮 3시 31분 06초 +0900 (KST)
보낸이     무선메시지 메신저 친구추가   수신거부에 추가    주소록에 추가
받는이 "김종만" <jongmankim@hanmail.net>
소속기관 xx 중학교
 

답장 보내주셔서 감사 합니다..

저 그런데 몇개만 더 물어봐도 될까요..?

심리 치료사의 장점과 단점으로는 뭐가 있나요?

그리고 외국인인 우리들은 치료 심리학을 배우는데 참가할수 없다고 하셨는데..

이게 무슨말인지 조금 쉬운(?) 말로 풀이해 주시면 안될까요,..?

그리고 선생님은 사람들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에는 개업한 사람이 많이 없다고 하셨는데.. 선생님께서는 개업하셨나요??

답장 부탁드려요..

 

심리치료를 더욱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정신분석 심리치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정신분석 심리치료의 갈래에 들어가 보세요.

상담 심리, 학교 심리, 혹은 심리 치료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고 계시거나 공부를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분은 개인교수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 교수를 받고 싶은 분은 심리치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개인 교수를 원하시는 분에 들어가 보세요. 개인교수를 원하는 과목들이 있습니다.

개인 교수를 받지 않고 혼자서 정신분석이나, 심리치료에 관련된 전문 서적을 공부하고 싶은 분은 심리치료 홈페이지의 전문 서적 안내에 들어가 보시면 전문 서적이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고 또 그 전문 서적을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참고문헌

APA (1999). Graduate Study in Psychology. Washington, DC: American Psychology 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