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중학교 1학년 때 가출로 엄마를 잃어 버린 30대 초반의 대학원 학생인 남자 T씨

증세: 대인관계, 부부 관계에서 끊임없는 갈등을 초래

접촉: 인터넷 심리치료, 정신분석 치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본 후에 치료자에게 전화로 상담치료를 요청

진단명: 불안증, 애착 혼란, 우울증, 발기부전

치료 기간: 1주일에 2회씩 1회에 2시간 상담 치료를 1년 동안 받음

치료 결과: 대인관계가 많이 개선되고 감정 컨트롤을 회복, 대학원에 복학하여 졸업 논문 작성으로 잠정적으로              치료를 중단함

 

치료의 과정

 T씨는 대인관계에서 항상 상대의 눈치를 보고 상대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다가 보니 인간 관계가 안 되고 특히 친밀관계에 갈등이 심각하여 치료자를 찾아오게 되었다. 부부 관계에서 부인과 갈등이 심각하고 섹스 시에 발기가 되지 않아서 부인과 정상적인 섹스 관계를 나누기가 어려웠다. T씨의 어린 시절을 거슬러 올라가서 분석해 본 결과 T씨는 어린 시절에 어머니의 끝없는 처벌, 학대를 받고 자랐음이 밝혀졌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심한 부부 싸움이 끊임없이 계속되었고 그 후유증이 T씨에게로 흘러가 것이었다. 결국 중학교 1학년 때 이유없이 자신을 늘 밥먹듯이 때리는 어머니의 빗자루를 잡고 "어머니 제가 무엇을 잘못했습니까?"라고 항의를 했다가 어머니가 1주일을 밥도 안 먹고 드러누워서 죽는 시늉을 해서 어머니 앞에 무릎을 굽히고 용서를 빌었으나 결국 어머니는 가출해서 돌아오지 않았고 그 후에 어머니는 다른 남자와 같이 살 게 되었고 T씨는 일년에 한번씩 어머니가 불러 내어 용돈과 옷를 얻어 입었으나 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비밀을 지키느라 괴로워했다는 것이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T씨에게 늘 어머니가 다시 집으로 되돌아 와서 아버지와 가족들이 한 집에서 사는 것이 T씨의 꿈이었다고 했다. T씨의 가정이 박살이 난 것의 핵심은 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있음을 분석의 과정에서 T씨가 알 게 되었다. 할머니는 아버지를 놓아주지 않았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이간질 시킨 장본인임을 알 게 되었다. 아버지가 능력이 없어서 생계를 꾸려갈 능력이 없었고 어머니는 할머니의 품안에서 아버지를 빼앗기 위해서 분가를 몇 번이나 감행했으나 그 때마다 아버지는 불안해서 홀로서기가 될 수 없어 다시 아버지 자신의 어머니 품 속에 되돌아 간 것이었고 어머니는 아버지 한데서 미래가 없다는 것을 직감하고 아버지 곁을 영영 떠나 버린 것이었다. T씨는 어린 시절에 할머니의 귀여움을 받고 자란 장남이었다. 이런 점 때문에 어머니보다 할머니를 더 좋아했다고 했다. 아버지를 사이에 두고 할머니와 어머니의 줄다리기에 걸린 것이었다. 할머니 앞에서는 어머니를 보호하려고 엄마와 비밀리에 만나는 것을 비밀로 했고 엄마를 만나서는 아버지와 할머니를 보호하려고 이중의 역할을 한 것이 지금 현재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었다. T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싸움에 언제나 그 한복판에 자신이 서 있었음을 알 게 되었다.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길거리에 쓰러져 있으면 어머니가 T씨에게 가서 아버지를 모시고 오라고 했다. 아버지를 모시고 오면서 아버지의 부당한 행동에 분노하기 시작한 것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였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차단된 커뮤니케이션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해온 것이었다. 어머니 역시 어려운 일은 T씨에게 맡겼다. 이웃에 가서 돈을 빌려 오라는 심부름을 수 없이 했다고 했다. 그럴 때마다 T씨가 수치심, 모욕감을 느꼈다고 했다. 아버지와 함께 기차를 타고 친척 집에 갔는데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 아버지가 T씨의 기차표를 사지 않고 기차 역에서 검표를 할 때 개구멍으로 도망을 하라고 아버지가 시킨대로 하다가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역무원에게 붙잡혀 뺨을 얻어맞은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기차표를 사자고 한 T씨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역무원에게 붙잡혀 얻어맞고 있는 T씨를 보면서도 아무말도 없었고 보호해주지 않던 아버지의 무능력에 분노했다. 어머니가 가출하면서 T씨에게 엄마 대신에 동생들을 잘 돌보아라는 부탁을 지금도 가슴에 지우지 못하고 한이 맺혀 있었다.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난 후에 어머니가 돌아 올 것이라고 기대를 하면서 시골의 동네 앞을 버스가 지나가는 시간이 되면 있는 힘을 다해서 어머니 마중을 늘 나갔다는 T씨는 어머니를 잃은 모정의 그리움에 고착되어 벗어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버스가 올 시간이 되면 버스 정류장으로 있는 힘을 다해서 뛰어갈 때 두 명의 여동생도 오빠를 따라서 뒤에서 뛰어 왔고 버스가 서지 않고 지나가자 실망해서 울고 있던 두 여동생을 때린 기억을 회상하고는 가슴을 쥐어뜯었다. T씨는 최근에 인기리에 상영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영화를 보고 영화관에서 내내 눈물이 흘러내려 참을 수 없었다고 했다. 형제애를 그린 영화를 보고 자신의 동생들, 자신이 돌보아주지 못한 여동생들이 생각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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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 근거

 T씨는 아버지의 무능력함과 할머니로부터 분리 되지 못하고 할머니에게 매달려 지금도 같이 평생을 의존해 살고 있는 아버지와 친밀감 형성에 문제가 있었던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서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십자 포화에 희생된 아들이었다.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으러 올 때까지도 어머니가 집에 돌아와서 온 가족이 함께 생활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살고 있었다. 환상 속에서 살고 있었다. 자신은 이미 결혼을 해서 살고 있는데도 어머니의 귀환을 마음 속에서 포기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머니는 두 번씩이나 재혼을 해서 다른 남자와 살고 있는 것을 눈으로 보면서도 어머니에 대한 애착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 어머니가 애착 형성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이유가 있었다는 것이 분석 결과 밝혀졌다. 어머니는 자신의 어머니(외할머니)가 외할아버지의 전처가 죽고 아들이 있는 가정에 재혼으로 들어간 사람으로 외할아버지가 재혼을 했을 때 7살된 아들이 있었다. T씨의 말에 의하면 어머니를 따라서 외갓집에 갈 때면 어머니가 큰 외삼촌 즉 배다른 오빠에게 어쩔줄 몰라 했고 큰 외삼촌을 언제나 비뚤어진 성격에다 인사를 하지 않는다고 닥달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했다. 어린 시절에도 T씨는 왜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큰 외삼촌한데 저렇게 어쩔줄 모르고 벌벌기고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했다. 외할머니가 자신의 자식보다 전처의 자식을 더 잘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신의 자식들에게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공평하게 하느라고 친밀하게 행동하는 것을 억제했기 때문임을 분석해 낼 수 있었다. 외할머니는 동네 사람들의 눈을 의식한 것이었다. "자기 새끼는 귀여워 하면서 남의 자식이라고 홀대하고 박대한다"는 말을 듣기 싫어서 언제나 자기 자식 한데는 정이 없는 것처럼 전처와 자신의 자식을 공평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큰 아들 비위를 맞추느라고 자신의 자식들에게 친밀감을 제공해주지 못한 것이 핵심이었다. 외할머니로부터 친밀감을 배우지 못한 어머니는 자신의 자식한데도 배운대로 그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T씨는 치료를 받으러 오기 전까지 어린시절에 어머니가 자신에게 한 행동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울먹였다. 어머니는 다른 이웃 사람들의 자녀들이나 자신의 친구들 한데는 그렇게 친절하고 말도 존대말로 하면서 왜 진착 친 아들인 자신에게는 늘 욕지거리가 섞인 말을 하기 일 수였고 처벌과 학대가 따라왔다는 것이었다. 어머니는 외할머니에게 큰 딸로 어머니 밑에 3명의 이모들이 있는데 한결 같이 모두 이혼하여 혼자 살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점을 유추해 볼 때 어머니가 자신의 어머니(외할머니)로부터 받은 애착 형성이 결혼 후에 어떤 결과를 가져 왔는가?를 쉽게 분석해 낼 수 있었다. 어머니의 여동생들도 모두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애착 문제로 결혼 후에도 자식들이나 남편에게 친밀감을 형성 못하고 문제가 대물림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T씨는 부인과의 결혼 후에 섹스 시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 게 되었다. 혼자서 자위행위를 할 때 매춘부 집에 가서섹스를 하는 상상을 하면 섹스가 잘 되는데 부인과 섹스를 가지면 발기가 시들어져서 섹스를 피하게 되었다고 했다. 부인은 남편이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그 문제로 끊임없이 싸운다고 했다. T씨의 섹스 문제를 분석해 본 결과 T씨는 어린 시절에 자신과 동생들을 버리고 도망을 친 어머니에 대한 분노, 적대감정이 심층에 깔려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머니가 가출해서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났다는 것을 의식적으로는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다. 이것은 어머니가 지금도 다시 집으로 되돌아와서 온 가족이 함께 살 것이라는 기대 속에 살고 있다는 점과 가족을 원상대로 회복하는 것이 T씨의 책임이라고 믿고 있는 점이다. 그러나 T씨의 무의식 속에는 자식을 버리고 외간 남자와 바람이 나서 도망친 나쁜 년이라는 분노가 깔려 있음을 지적하자 T씨는 인정을 했다. 이유는 T씨가 엄마가 가출 후에 함께 살고 있는 첫 번째 남자와 만난 적이 있었고 그 남자는 몇 년 후에 병으로 죽고 두 번째 같이 살고 있는 남자도 대면한 적이 있다고 했다. 두 남자들을 만나면서 T씨는 그 남자들에게 어머니를 빼앗겼다고 생각하고 그 남자들이 어머니와 섹스를 하는 상상을 하면 섹스가 잘 된다는 것이었다. 즉 어머니를 자신이 빼앗고 싶어하고 있고 어머니를 빼앗아간 남자들을 질투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아버지가 보호해주지 못한 어머니를 자신이 보호해 주겠다는 어린 시절의 오디프스 콤프렉스가 상처를 받아서 남아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어머니가 외간 남자와 섹스를 하고 있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섹스 흥분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이었다. 결혼한 부인은 엄마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했다. 몸이 왜소하고 모든 것을 자신에게 의존하려고 하는 점, 그리고 어린 아이처럼 미성숙해서 결혼 후에 밥을 하거나 빨래를 하거나 설거지까지 T씨가 혼자서 다 하고 있다고 불평을 했다. 부인은 늘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일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자녀를 키우는 것도 아니고 하루 종일 몸이 아프다고 놀고 있는 모습이 무능한 어머니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끊임없이 싸운다는 것이었다 치료자는 부인이 어머니를 닮았다는 점과 섹스 욕구의 상실을 연결 시켰다. 무의식적으로 어린 시절에 엄마와의 관계가 결혼 후에 부부관계에서 재연되고 있음을 알 게 했다. T씨는 치료자의 해석을 인정했다. 부인과 끝없이 싸우는 모습은 어린시절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싸우던 모습과 흡사하다는 것이었다. T씨가 부인과의 섹스는 안 되면서 매춘부 집에서 섹스하는 상상을 자위행위를 하면서 자주 한다고 했다. 매춘부 집에 가는 상상을 하면서 먼저 가장 나이 많은 50대의 매춘부를 고른다는 상상을 한다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나이 어린 여성들을 영계라고 좋아하는 것과 정 반대였다. 왜 나이 많은 중년의 부인을 상상 속의 자위행위 파트너로 선택하느냐는 물음에 자신도 모르겠다고 했다. 엉덩이가 크고 청바지를 입은 여성을 보면 성적인 흥분을 느낀다고 했다. 나이 많은 그 여성은 바로 자신의 어머니의 모습이 아닌가? 라는 물음에 T씨는 깜짝 놀랐다. 틀림없이 엄마를 닮은 모습이라는 것이었다. 바람나서 가출한 시기가 T씨가 사춘기에 진입한 시기이고 그 때 자신을 버리고 외간 남자와 도망을 가서 다른 남자와 섹스를 가진 어머니를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T씨의 심층에 깔린 무의식이었다. 치료자의 이 해석을 듣고 T씨는 자신이 나이 많은 몹집이 뚱뚱한 여성과 섹스를 하는 상상을 하면 극도로 흥분되고 또 섹스 그 자체가 반쯤 폭력성, 과격함을 띈다고 했다. 격렬한 섹스는 바로 어머니를 응징하고 처벌하는 행위가 아닌가? T씨는 자신이 커서 어머니가 얼마나 잘자는지 보자고 벼루어 왔다고 했다. 자식을 버리고 도망친 여자가 아버지가 아닌 다른 남자를 만나서 얼마나 잘 살고 있는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남자분들을 바라보았다고 했다. 그러나 다른 남자와 두 명이나 같이 살고 있지만 어머니의 삶은 행복해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아버지와 함께 살던 그 때나 지금이나 별로 어머니의 삶이 달라진 것같지 않았다고 했다. 언제나 고달프로 삶에 지친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 측은한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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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과정

 T씨는 치료 과정에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분노해서 어쩔줄 몰라 했다. 어머니와 어린시절에 있었던 이벤트를 재연해서 T씨의 심층에 갇혀 있는 분노를 방출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남자이면서도 치료실 안이 떠나갈 정도로 통곡하고 울고 하소연하고 원망하고 애원하는데 치료 시간의 대부분을 보냈다. 점차로 T의 긴장이 풀리면서 동료들이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이야기한다고 했다. 대인관계에서 상대의 눈치를 보거나, 상대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지 말고 당당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고 말로써 표현하는 자기 주장 훈련이 가미 되었다. 부인에게 어려서 받지 못한 사랑을 받겠다고 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부인에게 모든 것을 남편이 다 해주는 것은 부인으로부터 어린시절에 어머니로부터 칭찬을 받지 못한 것을 사랑으로 대신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에 무릎을 쳤다. T씨가 어린 시절에 얼마나 어머니의 사랑에 굶주려 왔고 어머니의 인정, 칭찬에 목말라 했는가?를 회상하는 이벤트들이 연상되었다. 5살 때 어머니가 외출한 후에 동생의 똥 싼 기저귀를 갈아주었더니 외출후 돌아온 어머니가 T씨에게 칭찬을 해 준 것이 시발점이 되어 언제나 동생의 기저귀를 빠짐없이 자신이 갈아주고 칭찬을 기대했다는 것과 또 명절날 친척들이 둔 용돈을 자신의 저금통에 모았다가 그 돈을 몽땅 어머니에게 드렸드니 어머니가 T씨를 그렇게 칭찬한 것들을 회상하고 눈물을 흘렸다.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비위를 맞추려고 한 것이 어른이 된 지금도 대인관계에서 상대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도록 했다. 마음 속이 공허하고 자신감이 없고, 미래가 불투명하고, 불안해지는 것이 어린시절에 어머니의 사랑이 부족하여 생긴 두려움, 공포, 불안에서 오는 것은 틀림없으나 그 부족한 사랑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채우려고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감을 높이고 자아를 달래서 스스로 채워 넣어야 한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채우려고 해서 채워질 수 있겠는가? 얼마나 채우면 가득 찰 수 있겠는가? 여러 학자들의 연구들은 한결 같이 그것은 밑빠진 독에 물을 붙는 것과 같은 것으로 채워도 채워도 끝이없다는 것이다. 결국 그 욕구의 고착 때문에 파멸한다는 것이 바로 프로이트의 유명한 고착 이론이다. 어린 시절에 상처 받아서 구멍이 뚫린 욕구, 그 욕구는 더 이상 성장을 하지 못하고 죽은 나무의 삭정이 처럼 죽은 기능의 자아가 된 것이다. 그 자아의 기능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그 자아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스스로 그 자아를 달래고 그 자아에 가해진 감정을 회복하고 다시 기능이 중지된 즉 발달이 지연된 자아 부분을 감정으로 연결 시켜 혈액이 소통하는 것처럼 감정이 소통될 수 있게 하여 기능을 재 가동 시키는 길 뿐임을 알 게 하였다. 그래서 그 때 그 욕구에 연결된 감정을 재연 시키고 그 감정이 다시 순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감정 방출이고 감정의 다시 재연하여 느끼게 하는 것이다.

치료 결과

 T씨는 1년간의 치료 결과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부인과의 갈등도 많이 줄어들었고 부인도 옛날과 달라졌다고 기뻐한다고 했다. T씨는 몇 년 더 치료를 받고 싶어하였으나 이제 공부를 하다가 중단하고 있는 대학원 공부를 다시 재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기 위해서 기차를 타고 5시간을 오고 5시간을 가야하는 부담도 있어서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에 있었다. 치료를 당분간 중단하고 대학원 공부가 한학기 정도 남아있으니 그것을 마친 후에 다시 치료를 계속받아서 부부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

심한 우울증으로 치료자에게 1년 동안 치료를 받아 회복된 40대 여성 환자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여성 환자의 우울증의 원인은 성폭행을 당한 것이 우울증의 뿌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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